산업은행은 지난 25일 '글로벌 공급망 대응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운용사 모집에 총 13개 사가 신청,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공급망 펀드는 최근 반도체 등 주요 소재·부품·장비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 중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되는 펀드로,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나 해외 진출 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접수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2개 사를 모집하는 중형펀드(각 2000억원)엔 5개 사가 몰려 2.5대 1의 경쟁률을, 1개 사를 모집하는 소형펀드(1000억원)엔 8개 운용사가 몰려 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산은은 이번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총 3개(중형 2개 사·소형 1개 사)의 위탁운용사를 오는 3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주축 출자자로서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모험자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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