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는 1~7위, 과학은 2~5위
상위 성취수준 전 영역 증가
女 평균점수 전 영역에서 상승
경제 등 배경, 학업 영향 낮아

우리나라의 학업 소양 성취 정도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학업 불안의 정도가 낮아졌으며 학생들이 수업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현지시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수학·읽기·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는 전세계 81개국(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4개국) 약 69만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86개교, 총 6931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수학 1~2위, 읽기 1~7위, 과학 2~5위로 측정됐고, 전체 81개국 중에서도 수학 3~7위, 읽기 2~12위, 과학 2~9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평가 결과 대비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전 영역에서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의 수학·읽기·과학의 평균 점수는 상승했다. 2018년과 비교해 상위 성취수준 비율은 전 영역에서 증가하고, 하위 성취수준 비율은 읽기와 과학에서 감소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 시작시간을 기다리며 문제집을 풀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 시작시간을 기다리며 문제집을 풀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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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성취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에서 남학생의 점수가 높았고, 읽기와 과학에서 여학생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2018년 평가 결과와 비교해 2022년 평가 결과에서는 남학생의 수학, 과학 평균 점수가 상승한 반면, 읽기 평균 점수는 하락했다. 반면 여학생의 평균 점수는 전 영역에서 상승했다.


과목별로는 수학은 2018년 평가 때보다 상위권과 하위권 성취수준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읽기는 상위권 성취수준 비율이 증가하고, 하위권은 감소했다. 과학의 경우 상위권 성취수준 비율이 오르고 하위권 성취수준 비율은 줄었다.


[자료출처=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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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역으로 선택한 수학에서 2012년과 대비해 불안감이 낮아졌고, 수업 분위기에 대한 인식은 향상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2년 평가에서 불안 지수(-0.05)가 OECD 평균(0.17)보다 낮았고, 2012년 평가(0.31)보다 낮아졌다. 또 수업 분위기 지수(0.84)는 OECD 평균(0.02)보다 높았으며 2012년 평가(0.19)보다 높아졌다.


학교 내 점수 분산에서 학생 간 성취 수준 차이에 의한 학교 내 분산 비율은 98.1%로, OECD 평균(68.3%)보다 높았다. 학교 간 분산 비율(40.3%)도 OECD 평균(31.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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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학생들의 경제·사회·문화 지위 지표가 학생들의 수학 성취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제·사회·문화 지위 지표는 0.22로 OECD 평균(0.00)보다 높았다. 또 지표가 학생들의 수학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크기를 나타내는 분산 비율은 12.6%로, OECD 평균(15.5%)보다 낮았다. 이는 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수학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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