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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일 항공편 주1000회 증편…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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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반도체·에너지 등 대화채널 신설
인니·베트남 등 핵심광물 개발 강화
"수출 긍정적 조짐...개선세 이어질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과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000회 수준으로 증편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한 12개국과의 양자 정상회의에 대한 경제 분야 후속 조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추 부총리는 "일본과는 반도체·에너지·과학기술 분야 대화채널을 신설 및 복원해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을 연내 구축해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캐나다 등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과는 핵심 광물에 대한 개발·투자·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들 국가를 통해 청정에너지와 원전 분야의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한국형 소형원자로의 캐나다 앨버타 주 수출,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인니의 신수도 이전 등 원전과 청정에너지, 도시개발 분야의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인도와 4년간(2023~2026년) 4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기본약정을 체결하고, 베트남과는 기존 기본약정의 확대 갱신을 추진해 교통·수자원 등 인프라 개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과 '공급망·산업 정책 대화'를 연내 출범해 EU 공급망·환경 입법 등에 대한 소통 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비·물품 지원 및 EDCF 공여 협정의 조속한 발효 등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실시한다.

추 부총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타결과 관련해 우리 경제 공급망 리스크도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고 공급망 3법(공급망기본법·소부장법·자원안보특별법) 입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은 이달 중 국회 보고 등 필요한 국내 절차를 이달 중 마무리한 뒤 디지털·원산지 등 양측 관심 분야부터 협상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혁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혁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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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회복 긍정적 조짐…수경제활력 제고

한편 추 부총리는 우리 수출과 관련해 "5월 조업일 감소 등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15.2%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 물량이 확대해 4월보다 수출이 개선됐다"며 "올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자동차,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 5월 일평균 수출액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을 고려해 투자 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통상 저변을 넓혀 경제 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함께 열린 제2차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 통해선 "지난 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국은 4개월여 만에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며 "UAE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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