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은행권 첫 투자자문업 진출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금융 투자자문업에 진출한다. 투자자문업은 자산관리 등을 상담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았다. 현재 KB국민은행은 부동산 부문에서만 자문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은행들이 막대한 이자 이익을 올리면서 '이자 장사' 비판이 제기됐고, 금융위 등 당국은 부수 업무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투자자문 서비스 등에 뛰어들면서 향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의 모델 포트폴리오 등을 활용해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고 고객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