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코리아 2023' 23일 개막…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3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메디컬코리아 2023)'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국내 최대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이번 행사의 오프라인 개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학자이자 보건·외교 전문가인 제이미 메츨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의료관광 트렌드 ▲온라인 연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국제의료사업 스케일업 전략 등 4개 포럼과 6개 세미나에 65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비즈니스 미팅과 정부간(G2G) 회의 등도 마련됐다.

'글로벌 의료관광 트렌드와 보건의료 협력 기회' 포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의료관광 정책 등을 통한 보건의료 협력 기회를 탐색한다. IMTJ(국제의료관광저널)의 키이스 폴라드 편집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중국,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엔데믹 시대의 의료관광 정책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연수 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 포럼에서는 외과 술기와 의료 ICT, 병원경영과정에 대한 연수사업에 대한 발표와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연수생 소감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넥스트노멀 시대, 국제의료 리스타트 전략' 포럼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일궈낸 국제의료사업 성과 창출 사례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정부 기관,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마이데이터 시대의 보건의료 혁신' 포럼에서는 마이데이터 확산이 환자와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에 미치는 변화와 혁신을 전망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포럼에서는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와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장이 패널토론을 통해 의료기관과 플랫폼 등의 준비상황 및 법률 등 이슈 관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엔데믹 ▲비대면 의료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의료관광 회복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 5가지 키워드를 올해 국제의료 트렌드 톱 5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콘퍼런스의 참가는 무료이며, 이달 17일까지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도 현장 등록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