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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폭발, 튀르키예 초비상"…SNS 거짓정보 해외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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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베이루트 폭발 영상 짜깁기
튀르키예 정부·IAEA "안전에 영향 없다"

규모 7.8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튀르키예에서 '원전이 폭발했다'는 유언비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일본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람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해일이 발생했다”,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등의 허위정보가 나타나 튀르키예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악쿠유 원전을 건설 중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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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언비어는 영어와 일본어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상과 함께 퍼지고 있어 속아 넘어가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이번 지진과 관련한 것이 아닌,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과 2020년 8월 4일 레바논 베이루트 초대형 폭발 사고 영상 등을 편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는 2010년부터 자국 내 첫 원전으로 지중해 연안인 악쿠유에서 원자로를 총 4호기까지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완공된 악쿠유 원전 1호기는 올해 안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정부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 발생이 없었으며, 튀르키예에서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IAEA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지진이 튀르키예의 원자력 안전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터키 남동부 카라만라스에서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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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도 입장을 내고 “현장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느껴졌으나 건물 구조물, 크레인 및 장비에 대한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공사와 설치 작업이 안전하게 계속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진단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파악된 사망자 수가 최소 1만 2049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번 참사는 21세기 들어 발생한 지진 중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이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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