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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없는 신년사'에 유승민·정동영 비판…"무능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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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북한에 대해 한 말씀도 없어 의아"
정동영 "위험한 사고 방식"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북한 관련 내용이 없는 것과 관련, 여권과 야권 인사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신년사에 북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 신년사에서 우리에게 생존의 필수 조건인 평화에 대한 언급을 대통령이 내놓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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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추세라면 윤 정권 하에서는 한반도 평화가 깨져도 상관없다, 이런 식인 것 같은데 이건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 대화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북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무능에 대한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제대로 된 국가는 전쟁 중에도 외교를 하지 않나,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서 해결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깨지고 대치 국면 대결로 가면 북은 핵 개발로 질주해 왔다. 남북 대화, 북미 대화가 동결 상태로 들어간 2020년 이후 북의 핵 능력과 공세 공격 능력은 커진 반면에 우리의 안정과 평화는 흔들리고 있지 않나"고 언급했다.


차기 여당 당권주자 중 하나인 유승민 전 의원도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신년사를 보니까, 안보에 대해서 북한에 대해서 한 말씀도 (없었다)"며 "저는 그것이 굉장히 의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보수 정권들이 경제, 안보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지금 2023년이 경제안보 위기가 제일 심한데, 북한이 12월 31일에 미사일 쏘고 1월 1일 날 미사일 쏘고 무인기가 왔다. 갔다 하고, 김정은(노동당 총비서) 신년사에 보면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 그래서 이런 것을 해결하려면 지금이야말로 능력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도발 대응 지시에 대해서도 "말뿐이었다, 못 막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 무인기 하나에 우리 온갖 전투기, 공격 헬기 다 띄우고도 그냥 우리 경공격기 하나만 추락을 하고 무인기 하나 못 잡지 않았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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