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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에 맞불?...유럽의회 무역위, 19일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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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나라"…교류 심화 논의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9월19일 호주 캔버라 의회에서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9월19일 호주 캔버라 의회에서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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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의회 무역위원회가 대만을 찾는다. 미국이 주도하는 '칩4(Chip4·한국·미국·일본·대만)'에 대응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 무역위원회 대표단은 오는 19∼21일 대만을 방문한다. 유럽의회 차원에서 대만 방문은 몇 차례 있었지만, 유럽의회 무역위가 대만 방문을 위해 대표단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른트 랑게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대만과 유럽연합(EU) 간 교류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랑게 위원장은 2020년 EU가 중국과의 투자 협정을 논의할 때 대만과도 협상할지를 논의했고, 그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대만은 기술력을 가진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를 주도하는 가운데 EU 차원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단을 이끌 이울리우 윙클러 위원은 반도체 공급망 협력 외에도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양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하르트 부티코퍼 의원도 EU와 이번 방문이 대만 간 투자 협정 체결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를 놓고 제재를 주고받으며 대립해온 EU와 중국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행동, 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 등을 계기로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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