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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K-우먼]편견없이 세상을 보는 뉴스레터…MZ 50만명이 구독자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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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뉴닉 대표
MZ세대 대상으로 쉽고 재밌게
2018년부터 뉴스레터 서비스
올해부터 앱 모바일 서비스 시작
편향되지 않은 시각 유지하려 노력
독자들 피드백 바탕으로 콘텐츠 생산
젠더 이슈 등 가치중립적 용어 반영

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10월 19일 개최한 ‘2022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가운데 40인을 ‘파워 K-우먼’으로 선정했습니다. 성별·인종·장애·가난 등 온갖 장벽과 경계에 직면해서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경계를 부수거나 뛰어넘어 새롭고 보편적인 가치를 창출한 여성 리더들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친 세상에 위로를 주고, 누군가의 롤모델로 자리 잡아 공동체가 다시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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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다정하고 용감하게’


바쁜 MZ세대를 대상으로 세상 소식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 ‘뉴닉(NEWNEEK)’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다. 2018년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벌써 5년 차 기업이 된 뉴닉은 올 초부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로 그 무대를 확장했다. 처음 200명의 독자로 시작한 뉴닉은 현재 50만명의 구독자 ‘뉴니커’들과 함께하고 있다.

뉴닉을 운영하는 김소연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만나 "바쁜 세상에 치여 자기 안에서만 사는 사람들이 뉴닉이 제공하는 뉴스와 지식 콘텐츠를 통해 재밌게 세상을 보고 더 나아가서는 타인과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닉은 일상에 지쳐 뉴스를 볼 시간도 없고, 기존 매체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어렵게 느끼는 MZ세대들의 콘텐츠 놀이터다. 자기 계발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다정하게 연결하는 것, 뉴닉의 가치이자 김소연 대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잠시 미국 워싱턴에서 인턴 생활을 할 때 ‘스킴(theSkimm)’이라는 뉴스레터 서비스를 구독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닉을 만들었다. 친구와 대화하듯 친근하고 쉽게 주요 이슈들을 설명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뉴닉을 접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세상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고 관심과 흥미가 생기면 더 깊은 지식을 찾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뉴니커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새롭게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뉴니커들은 뉴닉을 통해 세상 소식을 읽고 커뮤니티에서 서로 질문과 답변을 하면서 교류한다. 뉴닉 앱 내에 찬반 토론을 하는 공간도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우리가 콘텐츠를 한 방향으로 제공하기만 했지만,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산이 이뤄지는 확장성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뉴닉이라는 플랫폼이 아직은 말랑말랑한 젊은 세대들이 편견 없이 세상을 보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뉴닉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소연 뉴닉 대표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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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창업 5년 차 초기 기업인 뉴닉을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았다. 김소연 대표는 "하루에도 몇번씩 힘들다가 즐겁다가 한다"고 했다. 그가 가장 힘들었던 때는 뉴스레터에서 작은 성공을 거두고 그다음이 보이지 않을 때였다고. 약 20만 구독자를 확보하고 나서 사업을 더 확장할지 멈출지를 고민하던 시점이었다. 김 대표는 "거기서 사실 멈출 수도 있었다"며 "매출 규모가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에디터들 월급을 줄 정도는 됐기에 여기서 멈춰야 하나 더 나아가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할 때가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때 저를 붙잡아 준 것은 팀원들이었다"며 "그 후에도 더 좋은 분들이 또 들어오셨고, 결국 사람들 덕분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메일 중심의 뉴스레터를 넘어 앱이라는 모바일 환경으로 들어서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기존에는 뉴니커가 아침에 출근해서 습관적으로 이메일을 열어보고 뉴닉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뉴닉을 열어볼 수 있다. 김소연 대표는 "이 두 가지가 사실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 다른 세상"이라며 "모바일은 바다에 배를 띄운 것처럼 무한한 세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뉴닉의 목표 지점 재정비가 필요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구독자들에게 해결해주고 싶은 것이 뭔지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며 "바쁜 사람들에게 세상 소식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고 싶다는 것, 결국 그 하나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생각을 가장 기본으로 해서 모바일에선 뉴스뿐 아니라 양질의 전문지식도 제공할 수 있고, 사람들이랑 교류도 할 수 있는 판도 깔아줄 수 있었다"며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뉴닉 대표가 6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소연 뉴닉 대표가 6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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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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