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수행 방어선 30% 무너져…갤럽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2%"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
70대 이상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여론이 높아
민주당-국민의힘 정당지지율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동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30%가 무너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 내림세가 멈췄지만, 이번 주 또다시 떨어졌다.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2%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포인트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2%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6월 둘째주 53%를 찍은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7월 둘째주에 32%를 찍은 후 지난주에도 32%에 그쳐 하락이 일단 멈췄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다시금 하락이 이어졌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모든 곳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높았다. 현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47%,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40%로 조사됐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70대 이상만 긍정평가가 48%, 부정평가가 34%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6%), ‘소통’(5%), ‘전반적으로 잘한다’, ‘인사(人事)’,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외교’(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인사(人事)’(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독단적·일방적’(이상 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을 제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갤럽 정례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를 밑돈 것은 임기 중반인 2015년 1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후반인 지난해 4월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지난주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포인트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하여 36%로 동률을 이뤘다. 5월 첫째주 여론조사 이후 줄곧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왔던 흐름이 깨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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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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