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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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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의 원인과 극복 방법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여러분은 혹시 잠을 자던 중 의식은 깨어있는데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일명 ‘가위눌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한번 가위눌림을 겪고 나면 또다시 겪을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여 좀처럼 쉽게 잠들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생활이 이어지게 될 경우 불안감과 피로도가 높아져 가위눌림뿐만 아니라 악몽을 더 자주 꿀 수 있다. 그렇다면 가위눌림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가위눌림’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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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이란?

가위눌림은 수면마비의 일종으로 의식은 잠에서 깨어났으나 몸은 깨어나지 못해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하며 보통 10대에 처음 시작되지만 사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가위눌림은 각성이 불완전할 때에 주로 발생하는데 뇌는 의식이 있고 깨어있으나 사지는 미각성 상태로 근육이 마비되었을 때 나타나며 주로 렘수면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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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수면 상태에서 우리 몸은 왜 마비될까?

잠은 크게 렘(REM)수면과 난렘(Non-REM)수면이 반복해 이뤄지는데 난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약 80%를 차지하며 렘수면은 수면의 20~25%를 차지한다.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 신체 근육이 마비되는 것은 신체의 방어 작동 시스템으로 꿈 속 행동을 실천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렘수면에서는 숨을 쉬는 호흡 근육과 눈을 깜빡이는 눈 근육을 제외한 팔과 다리 등 신체 모든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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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과 환청을 경험할 수 있다?

렘수면 중 호흡, 눈 근육을 제외한 모든 신체 근육이 이완되어 있어 의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데 이때 잠에서 깰 경우 근육이 의식을 따라오지 못하여 한동안 의식은 있지만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가위에 눌리게 된다. 가위에 눌리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외에도 귀신, 검은 물체 등 환각이나 환청을 경험할 수 있다. 잦은 가위눌림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주어 지속적인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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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비의 종류

격리형 수면마비

아침에 잠에서 깰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위눌림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약 40~50%가 일생에 한 번 또는 몇 번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만성화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따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가족형 수면마비

극히 드문 형태로 일부 문헌에 몇 건의 사례로 보고되었는데 X염색체 우성으로 유전적으로 전해지며 수면마비가 단독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기면병에 의한 수면마비

수면-각성기전의 문제로 주간 졸림증과 비정상적인 렘수면이 나타나는 기면병 증상으로 인해 수면마비를 겪을 수 있다. 기면증 환자의 20~40%에서 수면마비를 동반하며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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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가위눌림은 수면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수면마비 증상은 수면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기면증,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질환 외에도 편두통, 불안장애 등이 관련되어있을 수 있다. 가위눌림 같은 수면마비 증상은 특히 기면증 환자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만약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낮에 심한 졸음이 있고 가위눌림을 자주 겪는다면 기면증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면다원검사와주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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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눌림 자주 겪으면 어떻게 될까?

잦은 가위눌림은 일상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가위눌림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인해 잠을 청하기 어려워지고 수면 중 쉽게 깨어 수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피로감 증가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생활 지속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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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위눌림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무리한 신체활동을 자제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위눌림 경험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피곤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잠이 부족했을 때, 공포영화나 무서운 장면을 봤을 때 순으로 가위눌림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수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고 목젖이 기도를 눌러 숙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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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눌림 치료하지 않아도 될까?

보통 정상인의 7~8% 정도가 가위눌림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 증상 자체를 치료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가위눌림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낮 동안 피곤함과 집중력 저하를 겪어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불안 장애, 스트레스 장애, 기면증, 발작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정밀 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므로 빠르게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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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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