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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아 생산 또 멈췄다…이번에는 연료탱크 공급 부족 탓

최종수정 2022.07.01 11:44 기사입력 2022.07.01 09:0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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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성기호 기자] 현대차·기아에 연료탱크를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의 납품 중단으로 일부 완성차 생산 라인이 또다시 멈췄다. 화물연대 파업 후폭풍으로 원재료 공급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늘어난 것도 연료탱크 양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아이오토모티브는 지난달 29일 현대차·기아 섀시부품구매 및 개발팀에 연료탱크 공급 불가를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이 업체는 공문에서 "지난(달) 24일에 이번주 20% 감산, 차주 30% 감산에 대해 양해를 요청했으나 실제 서열에 반영이 안됨에 따라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아 화성 1공장 쏘렌토 생산 라인을 시작으로 광주 2공장 스포티지, 광명 1공장 카니발 등 생산이 순차적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에 공급 부족 사태를 맞은 연료탱크는 7종의 사양 중 3종이며 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하는 부품으로 알려졌다.


티아이오토모티브가 현대차·기아에 갑자기 공급 불가를 통지한 것은 1차적으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위 협력사로부터 원재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생산이 어려워져서다. 완제품과 반제품 재고가 소진돼 기본적으로 연료탱크 공급 능력이 달리는 상황인 것이다.

부수적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기조 전환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납품가 대비 원자재값 상승으로 협력사들이 생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납품가 현실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기아가 내연기관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료탱크의 경우 제조 사양산업으로 분류돼 협력사들이 생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국내외 부품 공급난으로 생산 중단과 고객 인도 지연 사태를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이번 연료탱크 공급 중단으로 인한 생산 계획 긴급 점검에 나섰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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