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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물가 5%대 진입하나…3개월 연속 무역적자도 우려

최종수정 2022.05.29 09:00 기사입력 2022.05.29 09:00

통계청, 다음달 3일 '물가 동향' 발표…5%대 기록할지 주목
추경호 "물가 상황 녹록지 않아…5%대 숫자 보게 될 것"
무역적자 만성화 우려도…에너지 수입액 상승세 이어져

14년 만에 최고 물가... '불가피한 가격 인상'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전집에 밀가루와 식용유 등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원자재 가격 강세, 소비 회복,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고려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했다. 이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5.26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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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통계청이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다음달 3일 발표한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5%대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에너지 수입액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도 커졌다.


통계청은 다음달 3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물가상승률은) 딱 집어서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아마 5%대 숫자는 나타나지 않을까"라며 "지금 물가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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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물가 5%대' 전망…지난달 이미 4.8% 기록

한국은행도 이달 물가상승률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초 통계청이 5월 물가상승률을 발표하는데 한은 예상으로 5%를 넘을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지난달 4.8%를 기록하며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1.4%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내놓은 연간 4.5% 전망이 실현되면 2008년(4.7%)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 된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도 공개한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값 상승 등 대내외 악재가 경기 회복세에 미친 여파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3월 전(全)산업 생산 지수는 117.1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100억달러 육박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60억5천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7% 증가했다.무역수지는 37억2천4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22억1천1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98억6천만달러로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2022.5.11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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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적자 100억달러…수출 타격 우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이달 무역수지도 적자를 낼 경우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이달 1~20일 무역적자는 이미 48억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09억6400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97억1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역적자가 상당한 규모에 이른 셈이다.


문제는 무역적자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적자의 가장 큰 이유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에너지 수입액에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입액이 434억4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늘어난 것도 그래서다. 실제 이달 1~20일 기준 주요 수입 품목을 보면 원유(84%), 가스(60.4%), 석탄(321.3%)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역적자가 만성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역적자가 길어지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재정수지와 경상수지가 동시에 나빠지면 대외 신인도가 하락해 외국 자금 이탈을 부를 수도 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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