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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의 박격포탄 발사로 피란길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소도시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은 키이우로 이동하려던 피란민 행렬에 박격포탄을 쐈다.

키이우로 향하는 이르핀강 다리 주변에는 전날부터 민간인 수백만명이 몰려들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면서 피란민들은 다리 옆 도로를 건너 수도로 피신하려고 했다.


당시 피란민들은 다른 피란민들과 무리를 이뤄 도로를 달렸지만 포탄은 이들을 겨냥하기라도 한 듯 날아와 터졌다.

NYT는 "포탄이 처음에는 다리에서 100야드(약 91미터) 떨어진 곳을 덮친 뒤 이후에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구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포탄이 거리에 떨어진 뒤 우레와 같은 폭음과 함께 일었던 콘크리트 구름이 걷히자 일가족 4명 가운데 어머니, 10대 아들, 8살쯤 돼 보이는 딸은 이미 숨져있었다. 아버지는 목숨을 구했지만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찾지 못했다.


러시아군이 현재 이르핀을 포함한 키이우 북서쪽을 점령하면서 주민들은 집에 있는 것보다는 피란길이 더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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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방위 사령관인 올렉시 쿨레바는 "이르핀이 사실상 포위됐다면서 키이우로 향하는 길이 너무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휴전이 없으면 우리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없다"며 "침략자들이 주민 대피를 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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