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남 변화, 왜 '이대남'에 국한됐다 생각하나…與, 보수 악마화"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에 비해 호남 지역에서 보수 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호남의 변화가 왜 20대 남성에게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의 표를 주머니에 넣어둔 표로 생각하고 민생과 관련 없는 이슈들로 보수를 '악마화' 하는 것으로 선거전략을 삼던 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선거 내내 5·18에 대한 일체의 폄하나 실수가 나오지 않으니까 이제 미래를 놓고 경쟁을 시작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저녁 광주 충장로 유세에서도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절대 광주와 호남을 빼놓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를 끝으로 호남의 표심을 독점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더불어민주당에게 경종을 울려 달라.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깃발을 꽂는 순간 지역의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의) 복합쇼핑몰이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면서 "복합쇼핑몰은 지역의 토호정치인들의 논리와 이해에 의해 박탈되었던 아주 작으면서도 상징적인 권리의 표현이다. 예산 한푼 들어가지 않고 사실 정치권에서 거론해야 하는지 정확하지도 않은 이 담론은 이미 광주의 카르텔화 된 토착정치와 싸우는 하나의 고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아직까지 지방선거에서,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의 선택을 받는 후보를 많이 낼 상황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시는 한표 한표의 숫자는 기록에 남아 광주의 토호 정치인들을 떨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21년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그들의 관성대로 정치를 이끌어 왔던 여의도의 수많은 호사가들의 입을 꾹 다물게 만들었던 젊은 세대의 투표처럼, 2022년 국민의힘이 광주와 호남을 위해 하는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복합쇼핑몰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우파 포퓰리스트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kbc광주방송·UPI뉴스에 의뢰하여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 세대에서 67.5%의 지지를 받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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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유·무선 전화인터뷰 방식(유선 RDD 10.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9.5%)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4.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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