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 통화·재정정책, 부동산 가격, 물가 등에 대한 선행 지표의 변동을 통해 중국 경제의 변곡점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환 연구원은 '차이나 위클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중국에서 가장 유력한 경기 선행지표인 사회융자총액(통화정책) 증가율과 지방채와 특수채 발행 증가율(재정정책이)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으로 반등했다. 확장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뜻한다. 사회융자총액은 은행권 대출과 주식/채권 발행은 물론 비은행권 융자를 통합한 중국 특유의 유동성 지표다. 인민은행 통화정책 기조를 가장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통상 명목GDP와 실적 증가율을 6-9개월 선행한다고 평가받는다. 지방채 및 특수채 발행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재정정책 기조 반영하고, 지방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인다.

또한 중국 부동산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중국 경제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중국 70대 도시의 주택 가격 전월비 변동에 반등과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 70대 도시 주택가격의 전월비 상승 도시 수는 지난해 3월 62개/70개에서 11월 9개/70개까지 급락 이후 12월 15개/70개로 약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책기조 변화를 감안한다면 가격을 약 3개월 후행하는 주택거래 면적은 2분기부터 반등 혹은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 중국 디밸로퍼 관련 신용위험도 2분기 기점으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생산자물가(PPI)가 3개월 연속 낮아짐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완화 가능성이 포착된다. 중국 1월 PPI는 시장 예상치인 9.5%를 크게 하회하는 9.1%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둔화세다. 1월 대내외 상품가격 상승(1월 에너지와 원자재 물가 항목 MoM 상승)과 MoM 하락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장비제조/제약/자동차/전자 등 전방 제조업 출고가격 하락이 상승세를 억제했다. 중국 전방산업 출고가격의 하락은 중국 수출 물가와 주요국 수입 물가를 수치보다 더 빠르게 낮추는 요인이 된다. 통상 중국 PPI는 미국 수입물가-핵심물가-기대인플레를 타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약 6-9개월 뚜렷하게 선행한다고 평가 받는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 물가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 공급망 인플레 압력과 국채 금리는 빠르면 2분기부터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AD

다만 중국 1월 물가를 분해하면 현재 중국 전방 수요는 예상보다 더 부진할 수 있고, 상반기 중국정부의 부양 정책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방 수요 부진은 관련 기업의 물가 전가 어려움과 마진 스퀴즈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더 강한 대응 필요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