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호선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 생긴다
교통약자가 혼자 지하철 탈 수 있도록
2024년까지 650억 투입해 엘리베이터 설치
현재 254개역에 '1역 1동선' 확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2024년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28일 서울교통공사는 2024년까지 서울시가 약 650억원을 투입해 275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 1동선'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지상에 있는 지하철역 출구에서 대합실,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혼자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현재 254개역(2021년 기준, 확보율 92.3%)에 1역 1동선이 갖춰져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10개 역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7호선 남구로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신설한다.
5호선 강동·종로3가역, 6호선 새절·상월곡·봉화산·구산역, 7호선 수락산·청담·광명사거리역 등 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1역 1동선' 확보가 안 됐던 9개 역에는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5호선 상일동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8호선 복정역, 2호선 신설동·까치산역, 6호선 대흥역 등 공간 확보 문제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웠던 6개 역에서도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다양한 설계방안을 검토중이다.
2020~2021년 엘리베이터 공사를 시작한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 등 5개 역 엘리베이터는 올해부터 운영된다.
교통 약자에 대한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하철 역사들은 대부분 1970년~1990년대에 건립된 곳들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승차 비용 부담이나 수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구조 등으로 재정난이 심화돼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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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승강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라며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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