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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압기기’ 원조 TPC…3D 바이오프린터로 퀀텀점프 노린다

최종수정 2022.01.13 11:23 기사입력 2022.01.13 11:23

1980년대 공압기기 국산화…현대·기아차가 ‘40년’ 고객사
모션컨트롤은 新 성장동력…“3년 내 매출 비중 50%”
올 3월 3D 바이오프린터 양산…中 영업 공격적 확대

TPC메카트로닉스의 공압기기. [사진제공 = TPC메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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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공압 실린더, 공압 액추에이터 등 공압기기는 자동화 설비 핵심부품이다. 튜브 내 압축된 공기를 조절해 기계의 방향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업체들이 1980년대부터 국산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웃돈다.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SMC공압이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 대부분이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면서 일제 공압기기를 적용했던 까닭이다.


TPC 메카트로닉스는 국내 공압기기 시장의 선두주자다. 회사는 1979년 설립돼 1980년대 초 공압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일본, 독일 등 제조업 강국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던 시기다. 회사는 1980년대 초반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 자동차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차 울산·아산 공장과 기아차 화성 공장에서 TPC 메카트로닉스의 공압기기를 쓴다. LG전자, LG화학,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굵직한 대기업에도 공급했다. 국내 공압기기 시장 점유율은 약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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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컨트롤도 개발

모션컨트롤은 회사의 또 다른 먹거리다. 모션컨트롤은 공압기기와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공기와 압력이 아닌 전기 제어신호로 작동한다. 서보 모터, 리니어 모터, 직교로봇 등이 대표적인 모션컨트롤이다. 그만큼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군의 수요가 높다. TPC 메카트로닉스는 10년 전 직교로봇 업체 시엔엘모션테크와 리니어모터 업체 나노모션테크놀로지를 잇따라 인수한 후 2013년부터 모션컨트롤 양산에 돌입했다. LG 소재생산기술원(PRI)을 비롯해 장비업체인 참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스 등이 고객사다. 2020년 기준 모션컨트롤 매출 비중은 약 22%다.


오너 2세인 엄재윤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엄 부회장은 직접 모션 컨트롤을 회사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공압기기 시장이 정밀 제어 시스템이 필수인 스마트공장과 함께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엄 부회장은 "모션컨트롤은 공압기기의 대체재지만 가격이 40~50% 정도 높아 아직 공압기기에 대한 수요도 높다"면서 "다만 시장 성장성도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모션컨트롤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엄 부회장은 모션컨트롤의 매출 비중이 3년 내 5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TPC메카트로닉스의 모션컨트롤 중 하나인 직교로봇. [사진제공 = TPC메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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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사업도 속도

신사업인 3D프린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2019년 3D바이오프린터 벤처기업 클리셀에 약 1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클리셀이 개발한 3D바이오프린터를 생산·유통하기 위해서다. 클리셀은 기술 개발 단계에서 서울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대형 제약사 등에서 3D바이오프린터의 성능을 검증했다. 클리셀은 지난달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종 시제품을 내놨다.

TPC 메카트로닉스가 3D프린터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2013년 10월 3D프린터 업체 애니웍스를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이듬해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메이커봇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로 3D프린터 ‘파인봇’을 출시했다. 그만큼 3D프린터 관련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3D프린터에는 모션컨트롤이 필요해 회사 주력 제품이 적용될 여지도 있다.


클리셀이 지난달 개발을 마친 3D 바이오프린터 'U-FAB.' TPC메카트로닉스는 클리셀 3D바이오프린터의 생산·유통을 담당한다. [사진제공 = TPC메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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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 3월 말 3D 바이오프린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엄 부회장은 "신제품은 3D프린팅 기술로 암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높다"면서 "바이오 사업 부문만 스핀오프(분사창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공압기기의 경우 국내 업체 1위에 올라섰지만 시장 점유율이 아직 1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 고객사가 많다는 게 엄 부회장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엄 부회장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 성장률 37%를 기록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올해 20%의 매출 성장률이 기대되는 중국 법인에서도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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