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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의 2000억 원대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금괴 254개를 새로 발견해 압수했다. 이에 따라 이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가운데 755개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 체포 당시 금괴 497개를 압수했었다. 한국금거래소에도 이씨가 미처 못 찾은 금괴 4개가 동결돼있다.

경찰은 이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미확보된 금괴가 이들 주거지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벌였다. 실제로 주거지에서 금괴가 발견돼 이씨와 가족들의 범행 공모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경찰은 이씨 아내와 처제를 정식 입건해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기도 파주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아내 명의로 28억9000만원에 구입했고 처제 명의로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를 1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30억여원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 회원권도 아내 명의로 구매했다. 또 잠적 전에는 자신이 소유하던 상가건물을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한채씩 증여하고 건물에 묶여있던 대출금도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아내는 이달 5일 이씨가 체포될 당시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있던 상태였다. 이 건물은 앞서 이씨가 아내에게 증여한 건물로 4층이 이들 부부의 자택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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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주장대로 사내 윗선의 지시나 다른 임직원들의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이씨와 같은 팀에서 근무한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했고, 재무 라인에 있는 관계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바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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