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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덕에 상승 마감.. 다음주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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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호조 상승
승계, 정치테마 이슈까지

외인 덕에 상승 마감.. 다음주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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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7일 증시는 2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긴축 기조 강화 여파와 함께 지난해 연말 배당락 후폭풍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그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삼성전자 의 실적 발표, 달러 강세 등 다양한 재료들이 영향을 미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인 유입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코스피는 2954.8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8%(34.36) 상승했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셨지만 외인이 499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 2415억원 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증권사가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금융투자 부문은 이날 3937억원을 팔아 치우면서 하방 압력을 키웠다. 지난해 연말 배당 기준일 직전까지 순매수한 물량을 올해 초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 상승 마감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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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목 중에서는 648개 종목이 올랐으며 207개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가 전장보다 1.82% 오른 7만8300원을 기록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삼성전자 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매출은 이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는 지난해 4분기(9~12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61조5500억원 대비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4분기 9조500억원 대비 52.49%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15조7000억원)에 못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 의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이를 넘어섰다"며 "연간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외인의 유입이 이어졌다"고 봤다.

승계, 정치 호재까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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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 더불어 같은 반도체 주로 묶이는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60% 오른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이 4.20%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LG화학 의 경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 전까지 LG화학 은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지난 4분기 이후 줄곧 내리막을 길을 걸은 바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63%), 섬유의복(2.17%), 음식료업(1.90%), 전기전자(1.65%%)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화학 업종의 경우 효성티앤씨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효성그룹 오너 4세 지분 매입으로 인한 배당 기대가 커졌으며, 스판덱스 수요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장보다 9.74% 오른 5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극적 화해에 따라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 도 5.76% 오른 1만56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선은 못넘었지만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47포인트(0.90%) 하락한 2,927.50으로 거래를 시작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20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47포인트(0.90%) 하락한 2,927.50으로 거래를 시작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20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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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보다 14.86(1.52%) 오른 995.16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241억원, 575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840억원 규모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111개 종목이 올랐으며 273개 종목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위메이드는 전장보다 9.12% 오른 15만80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중 달러 강세 압력 완화,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에 상승 폭이 줄면서 마감했다. 전장보다는 0.04% 오른 1201.50에 장을 마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상단이 제한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1월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을 지지해 줄 가능성이 높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반대로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마진 개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1/10~13), 연준 베이지북 발표(1/12), 한국 금통위(1/14)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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