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
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서 밝혀

중국이 5대 핵 보유 국가들이 세계 핵무기의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핵무기 현대화는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이 5대 핵 보유 국가들이 세계 핵무기의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핵무기 현대화는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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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이 핵 보유 국가들과 세계 핵무기의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핵무기 현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핵무기 용도를 방어 목적으로 규정한 공동성명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이 5개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공동성명 관련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안보를 위한 핵무기의 현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 사장은 또 중국이 급격히 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중국은 항상 핵무기 선제 불사용 정책을 채택해왔고, 우리는 우리의 핵 역량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되 미국에 비해 핵무기 규모 등에서 뒤진 상황에서 안보를 위한 핵 역량 강화는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1월 기준 350개, 미국은 5550개, 러시아는 6255개의 핵탄두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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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충 사장은 "공동성명 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핵전쟁은 이길 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도록 추동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5개국이 공동성명을 기반으로 핵무기의 선제 사용에 기반한 핵 위협 정책을 포기하고, 서로 핵무기를 선제 사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국제 법률 문서로 체결하도록 더욱 더 노력하길 희망한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적극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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