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포스코 설립 높이 평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대한민국 대전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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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평생 검사로 사람을 잡아다가 수사하고 구속시키는 일만 하던 사람한테 조그마한 나라도 아니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이끌고 가라고 맡기기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에서 "(지도자는) 아는 것이 있어야 한다. 벼락공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평생 검사만 하다가 4개월 만에 대통령을 시키면 하겠느냐"며 "4개월짜리 초임 검사를 갑자기 검찰총장을 시키면 그 사람이 검찰 조직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지도자를 바꾸면 어떻게 나라의 운명이 바뀌는지 한 예만 들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포스코를 만든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초가 된 사건"이라며 "독재정권의 폐해는 별도로 평가하더라도 이 분야는 잘했다고 일관되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정부 때 아쉬웠던 것은 한진해운을 파산시킨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이 현대상선을 살려서 제때 수출할 수 있었고, K-방역을 했기 때문에 세계에서 납기일을 제대로 지켜서 물건을 생산하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성남과 경기도지사라는 종합 행정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최근 토론을 보면 확연히 비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한국행정연구원 1차 세미나 인사말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책임총리제 도입, 즉 국회가 추천하는 사람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헌법에 총리가 국무위원의 임명 제청권을 가지게 돼 있는데 그렇게 행사해 본 적이 거의 없지 않느냐. 사실상 헌법 위반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것"이라며 "내각 중심의 정치를,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다 공약을 하지만 되고 나면 편하니까 청와대 중심으로 운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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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모 장관이 제게 '인사권도 없고 실국장들이 청와대와 얘기가 됐다니까 장관이 사인만 해 주세요.'라고 얘기했다"라며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인사권도 청와대가 장악하고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도 거의 장관이 주재도 못하고 청와대 수석들이 다 계속해 버리면 국무위원이 껍데기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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