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로 탄소배출량 70t 감축
지난 2년 간 투명 페트병 118만 개 수거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기 도입, 지역 재배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제주삼다수가 제주에서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을 통해 탄소 배출량 70t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그린 홀 프로세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 성과를 종합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는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분리해서 기존 부피의 10분의 1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을 넘기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려니숲길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마트, 학교 등에 총 16대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자동수거보상기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118만 개에 달하며, 이를 리젠 제주(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의류용 섬유)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감축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70t에 해당한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2만36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다.
나아가 폴리에스터 섬유를 친환경 재생 원사인 ‘리젠 제주’로 대체함으로써 석유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50%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최근 1년 간 배출된 자원만해도 109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5%는 지역주민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제주시 하나로마트 두 곳(노형점, 제주점)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과 참여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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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3차년도 사업을 이어간다. 보상기는 무색 페트병 전용으로 시스템을 변경하고, 운영 지역도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한라산, 동문시장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음료 음용이 잦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캠페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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