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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만서 도시철도 사업 수주…2078억원 규모

최종수정 2021.11.16 09:35 기사입력 2021.1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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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카오슝 레드라인 북부연장선에 전동차·전력·전차선 분야 공급

현대로템이 대만 카오슝시에서 2078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에서 전동차, 전력, 전차선 분야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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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로템 이 16일 대만 카오슝시에서 2078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카오슝시 도시철도국(KMRTB)에서 발주한 카오슝 레드 라인 북부연장선 턴키(Turn Key)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싱가포르 STEE(ST Engineering Electronics Limited)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주했다. 기존 레드라인을 9.3㎞ 연장하는 이번 사업에서 현대로템은 전동차와 전력, 전차선 분야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동차에 기존 노선과의 호환성 여부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쾌적한 실내 공기를 자동 공급하는 공조 장치를 추가했다. 또 비상 시 급제동 능력을 강화하는 등 탑승객 안전과 편의를 살피는 기술도 적용됐다.


전동차는 시속 80㎞로 운영되며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 TCMS(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가 적용된다. TCMS를 활용하면 차량기지에서 차량 상태와 고장 정보를 자동 분석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고효율 운행 패턴 분석으로 에너지 절약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전기·기계(E&M)가 적용될 레드 라인은 향후 2차 연장도 계획돼 있어 전동차 및 E&M 사업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3.78㎞(2개 역사) 구간을 더 늘리는 2차 연장안이 확정되면 전동차가 추가로 레드 라인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로템은 대만 철도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계약한 레드 라인 북부연장선뿐만 아니라 카오슝시의 레드 라인 남부연장선과 순환선 개념인 옐로우 라인(Yellow Line) 신선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양질의 전동차 납품으로 현지 철도 시장에서 영향력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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