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수출 호조…"GVC 개편·해상운임 상승 걸림돌 넘어야"
수출, 10월까지 12개월째 증가세 유지
공급망 재편 대응이 수출 호조 유지 관건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출입 가격 인플레이션과 해상 운임의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세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 최근 세계 공급망 구조 재편 및 환경 이슈 등의 부상은 세계 교역의 높은 성장세 지속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발표한 '2022년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세계 교역 성장의 걸림돌 중 하나로 공급망 구조개편을 꼽았다.
KIEP은 올해 세계 교역량은 전년도 코로나19 영향의 교역침체에 대한 반등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수출입 가격 상승이 동반돼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세계 상품 가격이 전년대비 11.8% 증가해 최근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전년도 급감했던 석유(59.1%) 가격의 반등과 함께 기타 1차 제품(26.7%)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KIEP은 원자재 가격이 급변동하는 경우 2022년 세계경제에 즉각적이고 부정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우리 수출은 여전히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10월 수출액은 555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12개월 연속 증가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1~10일 수출액도 183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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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관계자는 "2022년 세계 교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증가 추세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2021년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기저효과, 서비스 교역 회복세 부진 우려, 그리고 각종 하방요인들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공급망 재편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세계교역은 물론 우리 수출의 성장세를 유지를 좌우할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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