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선 레이스 "이재명·윤석열 공약 수혜주 찾기 분주"…교집합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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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재명 여당 후보와 윤석열 야당 후보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은 대선 공약의 수혜 시나리오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제 막 본선에서 각 정당 최종 후보가 된 두 후보의 공약은 완결본은 아니다. 본격 대선 표 대결 과정에서 경제정책 및 주식시장 관련한 공약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양 후보의 공약 정책의 수혜 교집합은 ‘건설’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공약의 경우 친환경과 내수주, 윤석열 후보 공약의 경우 수출주가 정책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건설에는 양 후보 정책 모두 우호적이다.

이재명 후보 공약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의 재원 마련에 주목해야 한다.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보유세와 탄소세를 도입할 방침으로, 탄소배출량이 높은 기업들에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2020년 기준 탄소배출량 상위 순위를 살펴보면,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 순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탄소 업종들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됐던 탄소세 방안대로 추진된다면 기업들의 부담은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기업들에는 호재다. 특히 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환경과 관련해 뚜렷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국가보다는 민간 주도의 경제를 구상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완화,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약 80여 개의 대표적 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 외교 측면에서 현 정권보다 미국과의 관계를 더 친밀히 유지하고,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 흐름에 동참하는데 더 용이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가 부담을 느꼈던 ‘쿼드’ 가입도 점진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고려하면 잠정적으로 내수주보다는 수출주에 더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재명 후보의 경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장기투자자들에 대한 혜택 부여 검토 등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지만 각종 분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곧바로 재정 정책을 펼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규제 완화 기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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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만 다를 뿐 여야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건설업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은 가득하다. 두 후보의 차이점은 이재명 후보의 경우 공공주택 확대 중심의 공약이지만 윤석열 후보는 민간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야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강조하는 점이 긍정적 요소"라며 "대선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장세가 예상되지만, 대선 이슈가 해소되면 결과와 상관없이 건설주가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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