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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선언한 싱가포르·독일서 확진자 급증

최종수정 2021.10.25 00:35 기사입력 2021.10.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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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방역 규제 완화하며 확진자·사망자 수 늘어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싱가포르와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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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선언한 싱가포르와 독일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독일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별로 보면 23일 신규 확진자는 9276명,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은 지난 9월 감염예방법을 개정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치를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 수에서 입원환자 수로 바꿨다. 방역 규제도 완화해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14세, 양로원·요양원 등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은 겨울로 갈수록 신규 확진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6월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8월 '위드 코로나'를 위한 4단계 로드맵을 발표하고 같은 달 19일부터 방역 규제 완화 단계에 들어갔는데, 이후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9월 다시 모임 가능 인원을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재택근무도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싱가포르의 확진자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21일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3439명, 사망자는 16명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신규 확진자 3598명, 사망자는 6명을 기록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24일 종료 예정이었던 의무적 재택근무, 사적 모임 2명 제한, 원격수업 등 방역 규제를 내달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도 인구대비 70%를 넘는 접종 완료율을 기록하면서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를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5일 공청회에서 '위드 코로나'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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