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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北에 찍소리 못하는 文대통령… 국민들은 어이없어"

최종수정 2021.09.24 20:03 기사입력 2021.09.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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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野, 종전선언에 참 이해 없어"
유승민 "북한에 쏟는 정성 반이라도 국민 존중해야해"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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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UN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면박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야당에만 나무란다"고 일갈했다.


24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이해가 없다는 문 대통령, 국민들은 너무 어이가 없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유엔총회 발언에 대해 '야당의 반응을 보면 이해가 참 없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북한의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종전 선언은 종잇장, 허상에 불과하다. 아직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다'며 면박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익숙한 장면을 봐야하는 국민들은 어이가 없다"며 "북한에게 쏟는 정성의 반의반만이라도 국민과 야당을 존중할 수 없냐"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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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24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로 돌아오는 길에 기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종전선언에 대해 참 이해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에 들어가자'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법적 지위는 달라지는 것이 없고, 정전협정에 의해 이뤄지는 관계는 그대로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어느 시기에 어떤 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구사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보다 전략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이라며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데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대가 있고, 남북·북미대화가 시작되면 어차피 (진전)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리태성 외무상 부상은 이날(24일) 오전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담화를 발표했지만, 이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 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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