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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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침략 당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중국이 거세게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어떤 국가도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동맹이 침략 당하면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대만의 형세는 아프가니스탄과는 확실히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아프간은 주권 국가이지만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1945년 이후 해외에서 군사개입을 하는 것마다 실패했다면서 승패를 가르는 진정한 요인은 군사력이 아닌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이는 군사 개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며 "강권과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문제가 갈수록 더 많아질 뿐"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역사와 문화, 정세가 판이한 나라에 억지로 옮겨 놓으면 결국 실패로 끝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이미 충분히 실패를 겪었으니 현명해져야 한다"며 "미국과 영국은 툭하면 다른 나라에 군사 개입이나 내정 간섭한 것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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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미국은 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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