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왼쪽)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슈라프 가니(왼쪽)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해 수도 카불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곧바로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72)이 탈출 당시 엄청난 양의 현금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주아프간 러시아대사관 대변인인 니키타 이센코는 "(전날) 정부가 붕괴할 때 가니는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탈출용) 헬기에 실으려 했는데 모두 들어가지 못해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고 전했다.


실제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전국을 장악한 후 카불마저 포위하고 진입하려 하자 부인과 참모진을 데리고 국외로 급히 도피했다. 그의 행선지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니 대통령은 도피 후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탈레반은 카불을 공격해 나를 타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학살을 막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니 대통령의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 국가화해최고위원회 의장은 가니 대통령이 탈출한 직후 그를 '전 대통령'으로 칭하며 신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AD

가니 대통령은 문화인류학 학자 출신으로 세계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제 분야 전문가다.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축출되자 귀국해 재무부 장관을 맡았다. 아프간의 개혁을 주도했으며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