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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가’ 부른 동의대 … 펜싱 금메달 2명 동문, 사브르 남녀대표 8명 중 4명 졸업생

도쿄올림픽 ‘개가’ 부른 동의대 … 펜싱 금메달 2명 동문, 사브르 남녀대표 8명 중 4명 졸업생

최종수정 2021.07.29 16:52 기사입력 2021.07.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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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김준호,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올림픽 2연패 펜싱 사브르 ‘국대’ 배출 요람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금메달을 거머진 김준호(왼쪽), 구본길 선수. 두 선수는 동의대 출신이다. [이미지출처=동의대]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금메달을 거머진 김준호(왼쪽), 구본길 선수. 두 선수는 동의대 출신이다. [이미지출처=동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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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으로 개가(凱歌) 소리 터진 곳이 ‘예천’이라면, 동의대학교는 펜싱 금메달로 ‘대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동의대 펜싱부 출신 구본길(체육학과 08학번,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준호(체육학과 13학번, 화성시청) 두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남녀 8명 가운데 무려 4명이 동의대 동문이다. 펜싱 국가대표 배출의 요람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구본길과 김준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8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뽐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우승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으니, 9년에 걸쳐 실제로 2연패의 쾌거를 이룬 셈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의대 출신 오은석(레저스포츠학과 02학번)과 구본길을 비롯해 김정환과 원우영이 팀을 이뤄 올림픽 사상 우리나라의 펜싱 단체전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대표팀 막내로 출전했던 구본길은 지금 베테랑 ‘검객’이 됐다.


실력에 경험을 겸비한 대표팀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가장 치열했던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4강전을 맞은 구본길은 11-15로 끌려가던 4라운드에서 혼자 9점을 올리며 20-18로 첫 역전을 이끌었고, 독일의 반격으로 먼저 30점을 내줬지만, 구본길이 다시 7라운드에서 35-33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준호 역시 세계랭킹 20위 세계 정상급 선수지만, 최강 실력의 동료들로 인해 후보선수로 단체전에 출전했고, 결승전에서는 체력적으로 지친 대표팀 맏형 김정환을 대신해 8라운드에 출전해 5-1의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2001년 펜싱 사브르팀을 창단한 동의대는 우리나라 펜싱 사브르의 전성기를 일군 사브르의 ‘메카’가 됐다.


프랑스가 종주국인 펜싱은 오랫동안 유럽의 독무대였다.


사브르는 베기와 찌르기 공격이 모두 가능해 체력소모가 크고 신체조건이 불리한 동양권 국가에서는 범접하기 힘든 영역이었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동의대 펜싱부 창단감독인 이효근 감독이 부산지역에 양운중, 신도고에 팀을 창단하면서 부산지역에 사브르 씨앗을 뿌렸다.


2001년 동의대에 팀을 창단하면서 젊은 대학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를 겨냥하며 사브르의 꽃을 피웠다.


동의대 사브르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수는 동의대 펜싱부 2기인 오은석(레저스포츠학과 02학번)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사브르를 세계에 알린 오은석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후배들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교 6년 후배인 구본길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은석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에는 김준호 선수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국가대표 4인방 중 2명의 자리를 동의대가 늘 잡고 있었다.


2008년도에 여자 사브르팀을 창단한 동의대는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4명 중 최수연(특수체육 10학번)과 윤지수(체육학과 11학번)가 동의대 출신이다. 여자팀 역시 국가대표의 반을 차지한다.


동의대는 그동안 여자팀에서도 이라진, 김하은, 최수연, 윤지수 등 국가대표를 잇달아 배출하면서 펜싱 국가대표 배출의 요람으로 거듭났다.


동의대 한우리 감독은 “동의대에서 시작한 기술과 작전이 국내 무대에 보급되고 그 전략들이 세계무대에 통하면서 우리나라 사브르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거장의 손에서 거장이 길러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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