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 美 증시 호조.. 상승 기대감 커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던 것일까?
우리나라에 이어, 미국 증시도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 등이 증시에 활력을 줬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의 소비 충격이 아직 가늠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경계감이 증시에 드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 실적 기대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22%) 내린 3245.52로 시작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이번 주부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에, S&P500지수는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뛴 1만4733.24에 장을 마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13일 발표되는 6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 5월 CPI는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유류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올랐다. 5월처럼 상승폭이 줄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준다. 상승폭이 증가한다면 인플레와 함께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는 전년 동월에 비해 6월 CPI가 5%, 근원 CPI가 4%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 후 매물 소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연구원은 "코스피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 Fed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영국에서는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프랑스도 일부 지역에서 통행 금지가 복원될 것이라고 한 점 등으로 볼 때 상승폭 확대보다는 매물 소화의 과정이 펼쳐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전략 담당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국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본격 시행 이후의 내수소비 충격이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장 마감 후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경계심리가 금일 증시 상단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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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제 리오프팅이 지연되는 가운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성장주 로테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성장주 중 소프트웨어 업종의 상대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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