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전시 '나전으로 그린 자연, 김봉룡' 개최

김봉룡 나전공예 세계를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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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8월 8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홀에서 전시 '나전(螺鈿)으로 그린 자연, 김봉룡(金奉龍)'을 개최한다.


김봉룡(1902~1994)은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 나정장으로 인정된 장인. 공업용 실톱을 도입해 줄음질(조개류를 얇게 켜고 모양대로 오려 자개를 만드는 일)을 섬세하게 발전시켰다. 당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도안의 영역을 넓히고 예술성도 더했다. 통영나전칠기공예소(1963)와 원주칠공예소(1970)를 설립해 많은 나전 장인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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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룡은 고려와 조선 나전공예의 전통을 이어받으며 나전공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일상의 도구이자 예술가 개인의 작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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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봉황·넝쿨문양이 빼곡히 베풀어진 화병과 원형 상(床)과 같은 나전 작품은 물론 그가 남긴 나전 도구들, 가늘게 줄음질한 자개들, 도안 1000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생전 작업 모습이 담긴 사진과 가족들이 함께 출연한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작품뿐 아니라 길고 어려운 제작과정, 섬세한 줄음질 과정, 다양한 도구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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