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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1위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올 가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앞두고 근무시간의 50%만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백신접종 확대로 사무실 복귀를 알리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고용주와 근로자간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새로운 근무 유형으로 이목을 끈다.


29일(현지시간) 우버의 최고인력책임자 니키 크리슈너머시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올 가을부터 하이브리드 사무실 복귀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란 전체 근무시간 중 50%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되는 것으로 다른 탄력근무제보다 훨씬 높은 자율성이 보장된다.


이를테면 일주일 내내 출근하고 그 다음 일주일은 내내 집에서 근무하거나, 한 주는 사흘을 그 다음주는 이틀을 출근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사무실에 나오는 요일과 시간은 직원이나 소속 팀에서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다.


우버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사무실 위치도 고를 수 있도록 해 유연성을 더했다. '팀허브'로 지정된 사무실 중 편한 곳을 선택해 출근할 수 있다.


우버의 이같은 지침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사무실 복귀를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미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미국 내 전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면서 다음달 6일까지 전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1500명의 미국 내 직원들에게 9월초까지 사무실로 복귀해야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알렸다.


월가 뿐 아니라 미 대륙 반대편 서부 실리콘밸리에서도 사무실 복귀를 속속 서두르고 있다. 애플은 9월 초부터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무실 복귀를 알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대부분의 직원들이 월, 화, 목요일은 사무실로 출근해야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원격근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직장인들 가운데 '100% 정상화'를 반기지 않는 시각도 적지 않다. 팬데믹 이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면서도 스트레스 받는 사무실 근무와 교통 체증, 양복 착용 등을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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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닝컨설트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관해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상사가 재택근무에 유연하지 않다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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