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내 목표는 정권교체"…슬슬 대권 향한 몸풀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초청으로 방미길에 오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대권을 향한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거듭 강조했다.
31일 황 전 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지기라도 하겠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다만 내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는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진행자가 "이걸 대권 도전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아닌지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정권교체가 제 목표"라며 답변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거기까지만 받아 달라"며 선을 그었다.
'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 전 대표는 "다 모여 빅텐트를 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고 국민을 지켜내야 된다"며 "국민의 삶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대의"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도 포함시켰다.
그는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금 대의가 뭔지 알기 때문에 결국은 같이 하리라 생각한다"며 "같이 해야만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들어 대외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라디오에서 대권 도전 질문에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으나 사실상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황 전 대표는 '백신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뒤 한국에 돌아와 2주 자가격리를 지난 27일 마쳤다. 이후 바로 다음 날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찾아가 김군을 추모했다. 지난 28일은 구의역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중 숨진 김군의 5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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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의 하루에 한 개씩 꾸준히 알리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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