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지출 9160조원 증가
세계경제 방향타..인플레 촉발 우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쿠야호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한 후 공항으로 가던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깜짝 방문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쿠야호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한 후 공항으로 가던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깜짝 방문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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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700조원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바탕으로 ‘큰정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번 예산안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 경제는 물론 전 세계의 경제에 중요한 방향타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28일 6조달러(약 6700조원)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예산안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일자리 계획(2조2500억달러), 미국 가족계획(1조8000억달러)을 반영했다. 국방·교육 등 재량지출은 1조5000억달러가 반영됐다.

예산안은 대규모 정부 지출과 적자를 담고 있다. 연방 정부의 총지출은 2031년까지 8조2000억달러(약 9160조원)로 늘어나고 연간 재정적자는 향후 10년간 1조3000억달러(약 145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16.7%에서 내년엔 7.8%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연방정부 부채 규모는 미 전체 경제 규모보다 커져 2027년 GDP의 11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는 것이다. 이를 처음 입수해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의 연방지출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방정부의 규모와 범위를 극적으로 키우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큰정부’ 추진 노력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공화당은 이번 예산안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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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과 공화당이 협상을 위해 각각 제시한 인프라 투자 예산 규모는 각각 1조7000억달러와 9280억달러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민주당 정부와 달리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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