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3D프린팅 전문기업 ㈜커스메디와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13일 국내 3D프린팅 전문기업인 ㈜커스메디와 의료분야 3D프린팅 R&D 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택림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과 고종욱 ㈜커스메디 대표를 비롯한 3D프린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3D프린팅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 과제 발굴 논의 및 공동 연구과제 수행 ▲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기술세미나 개최 등으로 지속적인 연구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택림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외 의료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3D 프린팅 분야에서 산업기술과 의료분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고, 이를 통한 실질적인 연구개발 가속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갖추고 있는 3D프린터, 가공·시험 분석 장비 등 약 40종 장비 시설을 바탕으로 전남대병원의 의료 인프라, 의료진의 아이디어, 전문 연구업체의 기술력 등을 결합해 공통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로부터 270억원을 지원받아 첨단의료산업단지 내 부지 5824㎡(1764평), 연면적 3647㎡(1103평)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지역의료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커스메디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인공뼈와 수술기구 등 맞춤형 의료기기 제품을 제조하는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산업부 3D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