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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3월 경상수지 11개월째 흑자…4월은 적자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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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일 '국제수지 잠정통계' 발표
4월 배당급 지급 증가로 '일시적 적자'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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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3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자동차,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 다만 4월에는 배당금 증가에 따라 일시적인 소폭 적자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약 8조789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8억8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10개월 연속 흑자폭이 커진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는22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흑자폭이 98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이와 관련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데다 국내 해운사의 운송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화공품(37.2%), 석유제품(17.4%), 승용차(14.7%), 반도체(8.3%) 수출 호조에 힘입어 7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543억8000만달러)이 18.5% 증가했고 수입(464억6000만달러)은 19.3% 늘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9억달러)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7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입이 해상화물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3월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월비 194.4%나 급등했다.


본원소득수지(12억8000만달러)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흑자폭이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00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9억7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4월 경상수지가 일시적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국장은 "해마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거나 소폭 적자가 나타난다"며 "올해의 경우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특별배당까지 더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때문에 소폭이지만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에 따라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점차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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