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보다 지지도는↓ ‘호남 기반 다지기’ 분석

대선 출마는 말 아껴 “머지않아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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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여권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정세균 전 총리가 광주를 방문한 것은 퇴임 후 처음이며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월 10일 총리 신분으로 온 이후 86일 만이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 이틀 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지난 25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사실상 대권행보의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비해 지지도가 낮지만 앞으로의 광폭 행보가 주목된다고 지역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오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정 전 총리의 얼굴은 이날만큼은 사뭇 엄숙했다.


5·18민주묘지라는 장소도 장소이거니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탓인지 앞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굳은 의지를 다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에 들어서 방명록에 “위기 극복에 함께하시는 국민 여러분, K-회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일생회복·경제회복·공동체회복 꼭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참배를 진행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립5.18민주묘지 윤상원 열사 묘역에서 이용빈 국회의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립5.18민주묘지 윤상원 열사 묘역에서 이용빈 국회의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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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광주·전남이 대한민국과 K-회복의 중심에 서야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은 산업적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고 지금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의 중심에 서도록 하는 게 광주·전남 시도민 노고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은 국민의 말씀을 잘 새겨 들으면서 한국 미래를 건설하는 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때가 되면 계획을 소상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내에는 한국 미래에 대해 힘을 합할 인재들이 많다”며 “그분들과 함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것이고 정권 재창출 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의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과제는 미룰수록 광주·전남에 손해다”면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책임 있는 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 나름대로 당연히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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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전 총리는 29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지역 현안에 대해서 듣고 논의한 후 상경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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