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남양주)=이영규 기자] 경복대학교 유턴 입학생이 올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턴 입학생은 타 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경복대에 재입학한 학생이다.
경복대는 2021학년도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및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입학한 '유턴 입학' 등록자 수가 125명으로 전년도(119명) 대비 5%가량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령 대별로는 20대(76.8%)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4.4%), 40대(7.2%), 50대(1.6%) 순이었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경복대 관계자는 "유턴 입학이 증가한 것은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보건시장이 확대되면서 노후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ㅖ학벌보다는 사회맞춤형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복대는 2017~2020년 4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000명이상) 통합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18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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