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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 넘보는 코스피, 외국인 이어 개인도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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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행진'에 주춤한 개인 동참 기대감

3200 넘보는 코스피, 외국인 이어 개인도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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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전고점인 320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 강세에 외국인에 이어 개인도 매수 행렬에 동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3169.0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1월25일 세운 고점(3208.99)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전고점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도 장초반 318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의 이 같은 강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1월 사상 최고치에 올라선 후 조정에 돌입하며 300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전일까지 2조286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깜짝 매수세로 전환했으나 12월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난달까지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의 귀환은 주춤해진 개인 매수세에 다시 불이 붙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 조정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증시를 떠받쳤던 개인 매수세도 주춤해진 모습이다. 이달 들어 개인 순매수는 949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같은 기간 2조1932억원을 사들인 것을 감안할 때 확연히 화력이 약화됐다. 월별로도 1월 22조원이나 순매수했던 개인은 2월에는 8조원대로, 지난달에는 6조원대로 매수 규모가 줄었다. 개인은 자금 유입 국면에서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박스권 매매로 대응하다 다시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라는 판단이 들면 추세 추종 형태로 매매 패턴을 변화시키곤 했는데 이번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에도 하반기 들어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개인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11월에는 매도세를 보였으나 11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자 12월에는 다시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복귀에는 코스피 3200선 상향 돌파가 중요하다"면서 "3200선은 개인 보유 주식이 이익 구간에 들어서는 시점으로 이 구간에 들어설 경우 개인 자금은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개인까지 합세할 경우 코스피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먼저 외국인이 끌어서 전고점 3200선을 두드리고 이후 개인이 밀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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