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신라레저, 스카이72 종사자 고용승계 계약 개시…'고용불안' 논란 종식
기존 연봉 대비 5% 인상 조건 제시
캐디 근로보장 및 생계지원 약속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의 신규 사업자인 ㈜KMH신라레저가 골프장 직원 전원을 현재 연봉 대비 5% 인상된 조건으로 고용승계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KMH신라레저는 '스카이72 종사자 고용승계 계약 공고'를 1일 인천지역 일간지에 게재했다.
KMH신라레저는 공고를 통해 스카이72 직원 및 경기도우미(캐디)에 대해 100% 고용승계하고, 특히 캐디의 경우 근로 보장은 물론 희망자에 한해 자사가 운영 중인 타 골프장으로 전환 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KMH신라제저는 지난해 9월 실시된 스카이72 골프장 공개경쟁 입찰 때 이미 '고용승계 확약서'를 제출했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고용승계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골프장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함에 따라 아직 시설·장비 등 인수가 안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선적으로 4월 1일부터 종사자들과 사전 고용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고용승계는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일하는 직원과 용역서비스 제공자인 캐디 등 모든 종사자가 KMH신라레저 측에 이메일로 간단한 인적사항 등만 전달하면 개별적으로 계약이 진행된다.
KMH신라레저 측은 스카이72 전 사업자가 골프장 인계를 거부하며 볼모로 삼았던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우려 주장이 이러한 법적 기속력 있는 고용승계 계약을 통해 말끔히 씻길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식 KMH신라레저 대표는 "골프장 운영에 있어 기존 직원에 대한 승계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캐디의 경우 오랜 골프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만족할 만한 근로여건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공사가 골프장 일부를 무료 개방한다 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 자사 계열 골프장에 전환근무 하거나, 이러한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일정 부분 캐디 지원금도 제공할 생각"이라며 고용승계는 물론이고 종사자 생계 보호를 위해 희생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KMH그룹은 파주CC, 신라CC, 떼제베CC 등 3개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파가니카CC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2002년 7월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골프장을 운영해온 스카이72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됐지만, 골프장 시설물의 소유권과 유익비 등을 주장하며 무단점유를 한 채 공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스카이72가 무단 점유의 근거로 주장하는 계약갱신권,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청구권은 상호간에 체결한 계약내용에서는 확인할 수 없고, 법원에서도 인정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스카이72의 즉각적인 계약 이행만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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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카이72가 실시협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원만히 시설을 후속 사업자에게 인계한다면 현재 근로자가 겪는 고용 불안 또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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