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3만8000대 진입 불가피 … 인구 늘리기 총력
5년간 하루 평균 0.4명 출생,1.4명 사망
자연 감소 심화 및 장기 거주불명자 말소 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은 인구 자연 감소와 더불어 주민등록 대거 말소로 인해 이달 내 군 인구가 불가피하게 3만8000명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구 늘리기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역 내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로 인한 자연 감소와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를 통한 주민등록 대거 말소로 군의 인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상 등재돼 있지만, 사망, 실종, 국적이탈로 5년 이상 거주지 생존 확인이 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해 주민등록을 말소·정리하는 것으로 우리 군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인구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 관내 기관, 기업체, 유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해 기관과 기업체의 동참을 홍보해 숨은 인구를 발굴·전입 유도했으며, 군 맞춤형 인구증가방안 연구용역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하는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실제로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593명이 감소해 함양군과 비슷한 인구 규모를 가진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 인구감소세를 보였다.
군 인구는 2019년 2월 11일 4만 인구가 붕괴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1259명이 감소했다.
이중 사회적 요인은 전입 1만4203명, 전출 1만3556명으로 전입이 많았고, 자연적 요인은 출생 723명, 사망 2686명으로 연간 하루 평균 0.4명이 출생하고 1.4명이 사망해 하루 1명꼴로 자연 감소가 이뤄졌다.
이러한 현상에도 불구하고 군민, 공무원, 기관단체가 합심해 귀농·귀촌 등 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각고의 노력으로 함양군 인구감소세를 최대한 둔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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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인구감소는 비단 우리 함양군만의 문제가 아닌 범국가적 현상”이라며 “향후 농촌 유토피아 사업의 확대, 쿠팡 물류센터 입주 등을 통해 인구 증가에 근간이 되는 10대~40대 인구 유입이 기대되며, 이들이 정착해 생활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 발굴해 2030년 인구 5만 이상 회복·유지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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