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2~16세 백신 접종…부작용 없어"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이스라엘에서 12~16세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현지 보건 관계자를 인용해 "12~16세 청소년 약 6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백신 자문위원인 아즈 레브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에게서) 심각한 이상반응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경증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도 드물었다.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한국,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현재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허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0대 중 기저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해왔다. 다만 호흡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는 예외다.
전 세계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에서는 이날까지 인구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금주 내 인구 60%를 접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달 초까지 16세 이상 성인이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16세 미만인 이스라엘에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려면 미성년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16세 미만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점이 집단면역 형성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미성년자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부모들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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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15세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겠다고 답한 부모는 41%였다. 29%는 접종에 반대했으며, 30%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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