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할랄 인증 원재료' 간편식 출시
할랄방식 도축 닭고기 활용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트리플 치킨 플래터 2종
"글로벌 메뉴 편의점 간편식 계속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CU가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 메뉴 확보를 위해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원재료로 만든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은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닭고기를 활용한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3900원)'과 '트리플 치킨 플래터(8900원)' 2종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에 따라 '허용되는 것' 또는 '합법적인 것'을 뜻하며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들을 총칭한다. 특히 육류는 이슬람의 종교 의식에 따라 도축된 고기만 먹을 수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라면 등 이슬람 국가로부터 수입된 할랄 가공식품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할랄 인증 원재료로 직접 간편식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킨 마크니 커리 덮밥은 탄두리 치킨에 인도 정통 커리인 마크니 커리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커리 소스 위에 골드휘핑크림과 파슬리를 토핑했으며 반찬은 깔끔함을 더해줄 할라피뇨로 구성됐다. 트리플 치킨 플래터는 땡초마요, 깐풍양념, 블랙알리오 세 가지 맛 닭강정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모둠 닭강정뿐만 아니라 알새우칩과 통새우튀김도 함께 담아 간식, 반찬, 술안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CU는 할랄 인증 육류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이는 데 대해 "할랄푸드가 무슬림 위주로 찾는 음식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엄격한 유통 과정을 거친 상품이라는 신뢰와 호기심으로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U가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직수입한 할랄 볶음면 '미고랭 오리지널'은 편의점에서 할랄푸드가 생소한 카테고리임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입소문이 나며 한정수량 5만개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완판됐다는 설명이다.
CU는 "과거에도 CU는 전문 식품 제조사보다 먼저 중국 대표 향신료인 마라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트렌드를 이끌었다"며 "고객 입맛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글로벌 메뉴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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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율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로 이색 상품에 대한 고객 요구가 커지는 것을 반영해 다양한 글로벌 메뉴의 출시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명확한 수요는 있지만 규모가 작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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