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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팔자'행렬에 코스피 약세…코스닥은 9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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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양시장 모두 약세
외국인 순매도 증가…기관은 코스피서 순매수
"업종간 차별화 이어질 것"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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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하며 출발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6.15포인트) 내린 2989.96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980선마저 무너졌다. 오전 9시22분 기준 2977.9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 모두 장 초반 순매도를 하고 있다. 각각 1488억원, 6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2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철강·금속(2.23%), 보험(1.99%), 은행(1.87%), 운수창고(1.77%) 등은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2.70%), 종이·목재(-1.91%),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1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SDI 의 낙폭이 -4.1%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 (-3.4%), LG화학 (-3.0%), NAVER (-2.0%), SK하이닉스 (-1.4%), 셀트리온 (-1.2%), 삼성전자 (-.0.8%) 등의 순서였다. 현대차 (1.0%)와 기아 (0.6%)는 올랐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0.08%(0.73포인트) 내린 904.04로 출발한 직후 900선마저 무너졌다. 오전 9시22분 기준 891.5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58억원, 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8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와 달리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1.87%), 종이·목재(-1.67%), 일반전기전자(-1.66%), 반도체(-1.47%), IT부품(-1.39%) 등의 순서였다. 컴퓨터서비스(0.46%)와 금융(0.33%)만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 (-3.5%)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 (-3.05), 카카오게임즈 (-1.7%), 셀트리온제약 (-1.5%), 셀트리온헬스케어 (-1.2%), SK머티리얼즈 (-1.2%) 등의 순이었다. CJ ENM (0.4%)과 씨젠 (0.1%)만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 인상 여파가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0.97% 오른 3만1802.44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609.16으로 장을 마치며 전날 대비 2.41% 떨어졌다. S&P500 지수도 이 기간 0.54% 떨어진 3821.35로 장을 마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06%까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및 미국 국채입찰을 앞두고 있어 국내 증시는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업종 차별화가 진행 될 것"이라며 "수급적으로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물 출회 우려가 높지만 경제 정상화 과정을 이어가고 있어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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