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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당시 공무원, 의사당 난입 폭동 가담해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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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정무직 인사, 폭동 가담으로 기소
트럼프 행정부 인사가 직접 기소된 첫 사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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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무부의 정무직 인사가 지난 1월 미 의사당 난입 폭동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무원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무부 직원이었던 페더리코 클라인은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지난 1월6일의 의사당 난입 폭동에 가담하고 의사당 건물을 지키던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가 기소돼 법원으로 출두한 첫 사례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클라인은 폭동 당일 경찰의 폭동 진압용 방패로 경찰 저지선을 거칠게 밀치고 경찰이 닫으려고 애쓰는 의사당 입구 문틈에 이 방패를 끼워 넣어 다른 폭도들이 들어가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클라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위대하게'(MAGA)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가 폭동 도중 빨간 해병대 모자로 바꿔쓴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은 위험한 무기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폭력적으로 의사당 경내에 진입했으며 법 집행기관과 의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등의 6개혐의로 기소돼 이날 수감됐다. 클라인은 폭동 당일 일급비밀에 대한 보안 인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1일 국무부에서 사임했다.


그는 2016년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서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국무부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브라질·남미 남부 지역 관련 부서에 재직했다. 앞서 그는 신원 불명의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제보를 찾는 수사 당국의 포스터에 그의 사진이 등장하면서 국무부 동료를 포함한 제보자들에 의해 신원이 확인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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