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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상조사단, '이용구 차관 폭행' 피해 택시기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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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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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묵살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이 피해 택시기사를 조사했다.


28일 사건 관계인 등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 25일 택시기사 A씨를 자택 인근에서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A씨에게 해당 사건 담당 수사관인 서울 서초경찰서 B 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못 본 걸로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그런 취지의 말은 들었으나, 당시 이 차관과 합의를 본 뒤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상황이어서 항의 등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으나, 경찰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반의사불벌죄인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 담당 수사관인 B 경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최근 B 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검찰 또한 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전날 서초서 형사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접수기록과 내부 보고문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직무유기 혐의로 B 경사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차관은 이날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초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경찰 고위층과 접촉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일절 없다"고 부인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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