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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구마 산업 종합발전 5개년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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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명품 특산물로 만든다.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명품 특산물로 만든다.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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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최고 품질 고구마를 생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남고구마 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297억여 원을 투입해 생산과 유통, 가공에 이르는 총 2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해남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 연구·보급할 해남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해남 고구마의 명품화를 이끌 전진기지로 조성하게 된다.

오는 2023년까지 설립될 해남 고구마연구센터는 외래종 고구마를 대체할 해남 특화의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기상재해와 병해충으로 인한 품질 저하에 대처하는 안정적인 생산기술 연구, 가공 상품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시설과 노지 시험포를 갖추고, 해남 고구마의 생산 및 가공, 식품소재 개발 등 명품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고구마 우량종순 안정생산 기반구축과 선별·세척·큐어링 등 시설·기술 지원을 통해 생산 및 수확 후 관리를 세분화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상품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조직화·규모화된 고구마 생산자협동조합을 설립해 소규모 재배 농가의 유통관리를 체계화하고, 유통창구를 일원화하는 종합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10% 수준인 고구마 가공·반가공 비율을 30% 수준까지 확대하고, 고구마 수출도 현행 70t에서 300t까지 늘어난다. 이를 위한 상품개발 및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과 함께 수출 전문 생산단지가 오는 2025년 200㏊까지 확대된다.


해남은 600여 농가, 1964㏊ 재배면적에서 연간 3만 4000여t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남 최대 고구마 주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농업인,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해남고구마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간담회 등을 거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명품화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 최고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해남 고구마가 품질과 유통, 가공 등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해남 고구마의 명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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