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1월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2019년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1월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2019년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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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두고 "금의환향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망가지다시피 했으면서 뭘(서울시장이나 대선에 나가느냐) 당분간 조용히 좀 쉬면서 앞날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검찰종장에 관해서는 "정치할 거면 총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장관이) 강성 지지층한테는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지 몰라도 그건 소수고, 하는 일마다 법원에 의해서 저렇게 됐는데 그럼 망가진 게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총장직을 임기까지 하려면 적어도 정치를 안 하겠다는 선언은 하고 해야 한다"라며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올지도 모르는 사람이 (남은 임기) 7개월 동안 막강한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행사하는 게 과연 온당한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할 거면 조만간 그냥 총장직을 내놓고 그만두는 게 답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전 총장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윤 총장에게는 득(得)이, 추 장관에게는 실(失)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윤 총장 관련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징계를 추진할 때 청와대와 교감이 된 것 같지는 않다"라며 "누가 가령 교감을 했다고 해도 '소설 쓰시네' 같은 발언 하라고 교감을 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소설 쓰시네' 할 때부터 왠지 저는 예감이 아주 불길했다"라며 "국회에 와서 그런 식의 얘기를 하면 결국 그건 국민들에게 아주 밉상으로 비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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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전 총장은 "대통령이 제일 부담이다. (추 장관이) 그만큼 정권에 부담을 준 것이고, 지금 지지율이 저렇게 (떨어지게) 된 것도 전부 그 탓"이라며 "대통령이 중재나 조정이나, 그거 하나 못하고 저렇게까지 가도록 내버려 뒀냐는 국민들의 원망이 지금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는 게 아닌가 본다"라고 평가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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